코스닥 0.11% 하락, 환율 2.5원 오른 1089.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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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4% 가까이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0.50(3.97%) 오른 3152.18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3000선 돌파 기록을 세운 데 이어 하루 만에 100포인트 넘게 폭등했다. 상승폭은 지난해 3월 24일(127.51포인트)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크다.

    전날 뉴욕 증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확정과 민주당의 상원 장악 등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6%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8.43포인트(0.28%) 오른 3040.11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129.43포인트 상승한 3161.11까지 치솟기도 했다.

    거래성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1조637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87억원, 1조1463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2억7349만주, 거래대금은 40조192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이 각각 15.40%, 11.92% 큰 폭으로 올랐다.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7.67%), 반도체와반도체장비(5.88%), 전기제품(4.94%), 석유와가스(4.60%) 등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4.07%), 출판(-3.03%), 건강관리기술(-2.93%),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2.7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900원(7.12%) 오른 8만8800원에 장을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장중에는 9만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SK하이닉스(2.60%), LG화학(3.85%), 삼성바이오로직스(2.20%), 현대차(19.42%), 네이버(7.77%), 삼성SDI(5.87%), 셀트리온(2.66%), 카카오(7.83%) 주가도 상승했다.

    현대차그룹 관련주가 애플과의 자율주행 전기차 부문 협력 소식에 일제히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19.42%, 18.06% 오른 24만6000원, 35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급등하면서 VI(변동성완화장치)가 발동하기도 했다.

    현대위아(21.33%), 기아차(8.41%), 현대로템(3%), 현대오토에버(2.91%), 현대글로비스(0.75%) 등도 나란히 올랐다. 

    넥슨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비덴트 주가가 급등했다. 전 거래일보다 17.28% 오른 1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 37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6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7포인트(-0.11%) 내른 987.79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 43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83개로 나타났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2.5원 오른 1089.8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