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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장관의 서울시장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가은데 후임 장관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세종시 관가에 따르면 청와대의 신임 중기부장관 후보자 선정작업이 막바지인 것으로 전해지며 정치인 출신과 중기부 내부승진 및 외부영입 결과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중기부는 2017년 문 정부 출범후 청(廳)→부(部) 승격에 따른 핵심부서로 부각되며 초대 홍종학 장관에 이어 박영선 장관까지 연이어 정치인이 수장 맡고 있다.
이로인해 금번 인사에서는 3연속 정치인 내정 여부가 관심사로 대통령비서실 일자리수석을 거쳐 21대 국회에 입성한 정태호 민주당의원과 같은당의 4선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정치인이 배제될 경우 산업부 산업정책실장과 통상차관보를 지낸 강성천 중기부차관의 내부승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간 중기부 출범후 신생부처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정치인이 임명됐다면 출범 5년차 중기부의 역할이 확대되며 내부승진에 무게가 실릴수 있다는 점에서다.
올해 코로나에 따른 중소·소상공인 지원이 급선무로 부각되며 전문성을 가진 실무형 인사가 전격 임명될 것이라는 전망도 높다.
물망에 오르는 인사는 김상헌 前 네이버대표로 2013년부터 5년간 중기중앙회 창조경제확산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며 중기정책을 꿰뚫고 있다는 평이다.
후임 장관 인선과 관련 중기부 내부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힘 있는 정치인이 장관이 돼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실무형 인물이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는 반응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박영선 장관 취임후 부서 예산확충은 물론 업무추진 과정에서 타 부처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이로인해 정부정책에 목소리를 낼수 있는 정치인이 임명되더라도 거부감이 없는 분위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