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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외인의 순매도에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50포인트(0.71%) 내린 3125.9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최근 상승 랠리에 따른 고점 부담과 트럼프 대통령 탄핵 논의 등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8포인트(0.08%) 내린 3145.87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거래성향을 보면 기관은 1조7235억원, 외국인은 620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조3136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3억7426만주, 거래대금은 31조82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자동차부품·증권·전자제품·철강은 2%대, 석유와가스·자동차·화학·게임엔터테인먼트는 1%대 하락했다. 반면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호텔레스토랑레저는 3%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00원 내린 9만600원에, SK하이닉스는 4000원 내린 1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3.61%), 현대차(2.43%), 삼성바이오로직스(3.31%), 네이버(1.62%)도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2.67%), 삼성SDI(2.05%), 카카오(0.99%)는 상승했다.
쿠팡이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KCTC(29.87%), 미래생명자원(29.97%) 등 관련주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가온미디어(8.33%)는 자회사 모비케이의 신규브랜드가 미국 아마존에 진출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가 조정을 보이자 한국금융지주(3.72%), 키움증권(4.01%), 현대차증권(5.45%), NH투자증권(3.63%), 삼성증권(2.33%) 등 증권주는 약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40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3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91포인트(0.30%) 내린 973.72에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65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54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2.6원 오른 1099.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