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다시 내고 관련 절차 밟는 중"
  • ▲ ‘e-트론 55 콰트로’ ⓒ아우디코리아
    ▲ ‘e-트론 55 콰트로’ ⓒ아우디코리아
    국내 시장에서 완판(완전 판매)된 아우디의 첫 번째 순수 전기자동차 ‘e-트론 55 콰트로’ 주행거리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환경부로부터 인증받은 e-트론 55 콰트로의 저온 주행거리에 일부 오류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자료를 다시 내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회사 측은 “저온 주행거리가 미국 기준으로 측정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국내 규정에 맞춰 다시 자료를 제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겨울마다 전기차 운전자 불만이 많았던 것을 고려해 2017년 9월부터 저온 주행거리 기준을 시행 중이다. 상온 주행거리가 200㎞ 이상인 경우 저온에서 60.0% 이상의 성능을 발휘해야 한다. 이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구매 보조금 지급 기준이기도 하다.

    환경부는 저온에서 히터의 모든 기능을 켠 상태에서 주행거리를 측정한다. 반면 미국은 성에 제거 기능만 작동시켜 시험 결과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e-트론 55 콰트로의 경우 구매 보조금을 받은 이력이 없다고 밝혔다.

    e-트론 55 콰트로는 1회 충전 시 상온에서 307㎞, 저온에서 306㎞를 달린다고 인증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