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달성-친환경 차량 확대 위한 정유업계-지자체 첫 협약SK주유·충전소에 태양광 발전설비-전기차 충전설비 등 친환경 차량 인프라 구축
  • ▲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좌)와 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이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좌)와 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이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SK에너지와 서울시가 손을 잡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친환경 차량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2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에너지와 서울시는 기후변화 위기대응을 위한 에너지전환 필요성에 공감, SK주유·충전소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전기차 충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SK에너지와 서울시는 우선적으로 SK주유·충전소 중 태양광 발전설비 및 전기차 충전설비가 설치 가능한 모든 곳에 설치를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특히 주유소·충전소 등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보급, 연료전지 설치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막는 규제 개선을 정부에 건의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실증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시 태양광 실증단지를 거친 신제품의 상용화 지원, 서울에 맞는 친환경 차량 및 충전시설의 기술개발 지원 등 다양한 상호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SK에너지와 서울시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정기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대도시의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차량 보급을 위한 서울시와 정유업계 간 첫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시는 이러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모델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속가능한 저탄소 친환경 사업 개발을 위해 SK에너지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차량 보급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에너지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기조에 따라 저탄소, 친환경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는 "에너지 관련 정책을 가진 서울시와 인프라를 보유한 SK에너지 간의 이번 협약이 탄소중립 및 친환경 성장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자벌적으로 추진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서 대한민국과 그 수도인 서울시가 글로벌 그린뉴딜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에너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석유사업과 AI·DT 기술을 융합시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에너지 분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구현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저탄소 친환경 기업의 ESG경영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