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만4712주, 지분율 3.42%"자본 효율 향상 목적"매각 시기는 시장동향 따라포스코와의 제휴는 지속 추진
  • ▲ 일본제철. ⓒ연합뉴스
    ▲ 일본제철. ⓒ연합뉴스
    일본제철이 24일 한국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전량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제철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전략적 제휴 계약 등에 따라 취득·보유해 왔던 포스코홀딩스 주식 289만4712주를 자산 압축에 따른 자본 효율 향상을 위해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매각 시기는 알리지 않았다.

    일본제철은 포스코홀딩스 발행 주식 3.42%를 보유 중이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약 1조1000억원 규모다.

    일본제철은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매각하더라도 향후 포스코와 제휴를 지속 추진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일본제철 지분 1.65%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일본제철은 포스코홀딩스와 2000년 8월 체결한 전략적 제휴 계약, 2006년 10월 맺은 전략적 제휴 심화와 주식 상호 추가 취득에 관한 계약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포스코와 일본제철은 2008년 합작법인 PNR을 설립해 철강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재활용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PNR은 포스코와 일본제철이 각각 70%와 30%의 지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