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와 함께 구축350kW 충전설비… 하이차저 8개 설치
  • ▲ ‘현대 EV(전기차) 스테이션’ ⓒ현대자동차
    ▲ ‘현대 EV(전기차) 스테이션’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350kW 충전설비를 갖춘 ‘현대 EV(전기차) 스테이션’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현대 EV 스테이션은 서울 강동구 길동에 있다. 이곳은 SK네트웍스와 2017년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시설로 탈바꿈시킨 것이 특징이다.

    연면적 4066㎡(약 1230평) 규모로 현대차의 충전설비 ‘하이차저’를 8개 갖추고 있다.

    하이차저를 이용하면 800V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18분 안에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특히 거추장스러운 선을 직접 연결할 필요가 없고 2대까지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다.

    이용을 원하는 소비자는 하이차저 응용프로그램(앱)에 가입한 뒤 인증을 거치면 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 EV 스테이션이 현대차 미래 전략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다른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를 모는 운전자에게도 현대 EV 스테이션을 개방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시승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충전에 대한 걱정 없이 전기차를 쉽고 편리하게 타도록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