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기대에는 못미쳐…이베스트투자증권 목표주가 하향
  • NH투자증권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8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은 57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존 최고 순이익 기록인 지난 2019년 4764억원을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7873억원으로 전년 대비 36.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은 브로커리지, 금융상품 판매,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 수익 증가, 운용 및 관련 이자수지 개선, 증권여신·예탁금 관련 이자수지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사 실적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대규모 손실인식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1만5500원으로 1000원 내려잡았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옵티머스 펀드판매 관련 약 320억원의 손실인식과 해외 부동산을 포함한 각종 투자자산에 대한 충당금 적립, 평가손실 발생이 운용이익 급감의 원인"이라며 "분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2%로 2~3분기 17%수준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