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R 전년 대비 833%P·레버리지비율 17%P 개선…재무건전성 향상 눈길
  • 메리츠증권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565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NCR)과 레버리지 비율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1일 메리츠증권은 지난 4분기 당기순이익 1446억원, 영업이익 253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651억원, 영업이익은 828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당기순익은 1.9%, 영업이익은 21.8% 증가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 4분기 기업금융(IB), 트레이딩 부문이 고른 실적을 냈다"면서 "증시 거래대금 증가로 리테일 부문 또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NCR과 레버리지 비율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660%와 743%로 지난 2019년 대비 각각 833%P, 17%P 개선됐다. 

    채무 보증 규모는 전년 12월말 8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4조1000억원으로, 한 해 만에 4조4000억원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에 맞서 위기를 극복하고 체질 개선에 집중하는 한 해"였다면서 "앞으로 정교한 리스크관리와 견고해진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전 사업부가 트렌드 변화를 수용해 과거와는 차별화된 수익을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