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콘솔이 움직이네"… 아이오닉5 내부 첫 공개

현대자동차가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의 실내와 주요 사양을 15일 공개했다.

아이오닉 5는 뒷좌석 바닥을 평평하게 하고 앞뒤로 움직이는 ‘유니버셜 아일랜드’ 센터 콘솔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운전대 주변에 변속기 레버를 배치했다.

회사 측은 “최적화한 설계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며 “모두를 위한 거주 공간이란 콘셉트를 구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 기능이 있다. 다리 받침과 등받이 각도가 조절돼 엉덩이와 허리에 집중되는 하중을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자연 친화적인 소재도 반영했다. 가죽 좌석과 팔걸이 일부에 투명 페트병에서 뽑아낸 직물을, 문과 천정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소재를 사용했다. 운전대와 버튼 등 손이 닿는 부분은 유채꽃, 옥수수에서 얻은 식물성 기름으로 만든 페인트를 썼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와 공법을 적용한 아이오닉 5는  새로운 전동화(전기 구동력 활용)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전기차의 새 시대를 열어갈 아이오닉 5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오는 23일 온라인 공개 행사를 열고 전 세계 최초로 아이오닉 5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