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980선 강세…환율 5.6원 내린 1101.4원
  •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15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1.5% 상승하며 314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6.42포인트(1.50%) 오른 3147.0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소비 지표의 부진에도 미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12포인트(0.26%) 상승한 3108.70에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은 홀로 727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66억원, 4212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5억9203만주, 거래대금은 16조558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종이와목재·디스플레이패널·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해운사는 4%대, 우주항공과국방·반도체와반도체장비·포장재는 3%대,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통신장비는 2%대 상승했다. 반면 게임엔터테인먼트·전자제품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600원 오른 8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네이버(5.18%)는 쿠팡의 나스닥 상장 추진과 관련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급등했다. SK하이닉스(4.76%), LG화학(3.13%), 삼성SDI(2.81%), 삼성바이오로직스(01.3%), 현대차(1.02%), 셀트리온(0.30%), 카카오(2.55%)도 상승했다.

    쿠팡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소식에 동방(29.99%), KTH(29.87%), 쇼박스(9.26%), 오텍(9.09%) 등 관련 주들은 급등했다. S-OIL(7.26%)은 지난해 4분기 국내 정유4사 가운데 유일한 흑자 전환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이노베이션(4.22%)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소송에서 패배하면서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56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7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7.66포인트(1.83%) 오른 981.97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1개 포함 100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26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5.6원 내린 1101.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