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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한파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에 비해 배럴당 1.23달러 상승(2.11%)한 59.47달러에, 중동산 두바이유는 1.94달러 오른 62.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대비 0.87달러 상승한 63.30달러에 거래됐다.이날 유가 상승은 최근 한파가 미국 여러 지역을 강타해 전력과 연료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특히 텍사스에도 한파가 닥치면서 난방용 기름 소비가 급증한데다 이 지역 석유업체들이 전기 부족 탓에 시설을 완전하게 가동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석유생산을 방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진 것도 유가를 끌어올렸다.지난 12일에는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재고조된 영향으로 유가가 2% 넘게 급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