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독과점 심화, 단말기 가격상승 우려자급제폰 활성화 노력… 중저가폰 쿼터제 도입 '신중'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 3종 확보 계획
  •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데일리DB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데일리DB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설에 대해 "공식화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 시장동향을 잘 보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LG 스마트폰이 철수하면 국내 스마트폰 독과점이 심화되고 단말기 가격상승이 우려된다는 양정숙 무소속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최 장관은 현재 삼성전자, 애플의 단말기 독과점 유통구조 때문에 단말기가 점점 비싸진다는 지적에 대해 "이 때문에 자급제폰 활성화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  앞으로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3개사가 97%를 차지하고 있다.

    중저가폰 쿼터제 도입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대처해야 한다"며 "제조사들이 중저가 단말기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결과를 살펴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최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 3종 세트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는 물론 다가올 미래 감염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치료제, 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겠다"며 "타액 만으로 3분 내에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진단하는 반도체 기술 기반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