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무기·전자제품 필수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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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갈등 고조 시 ‘희토류’ 관련 수출 제재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희토류는 첨단무기, 전자제품의 필수 소재다.21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국가, 기업에 희토류 정제 기술을 금지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정부는 희토류 정책을 재검토 중이다. 중국은 당장 미국에 희토류 수출을 제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향후 미중 무역전쟁의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중국은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록히드마틴 등 개별 기업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중국 외교부는 지난해 대만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이유로 F-35의 제조사인 록히드마틴과 보잉, 레이시언 등 미국의 3개 방산업체를 제재하겠다고 발표했었다.중국은 최근 자국이 글로벌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희토류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규정을 마련해왔다.지난달 15일에는 희토류 총량 관리를 핵심으로 하는 '희토류 관리조례' 초안을 공개하기도 했다.미국도 희토류 관련 대중 의존도를 낮추려 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희토류와 반도체, 배터리 등의 해외 의존도를 검토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중국이 장악한 희토류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