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급수 및 매출, 전년대비 41% 증가로 대중화 가속월컴저축은행, 체크카드 연계 '1% 캐시백+4%대 금리' 혜택편의점 등에서 ATM기 수수료 면제 등 젊은층 공략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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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이 발급하는 체크카드가 지난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30만장 시대를 예고했다. 특히 웰컴저축은행이 시장을 주도하며, 체크카드 대중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2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체크카드의 유효카드(발급수)는 27만5358장, 매출(취급액)은 1299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14만2972장에서 2019년 19만5470장으로 5만2498장(36.7%) 증가했던 것이 지난해는 7만9888장(40.9%) 증가하며 보급 및 활성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취급액도 전년 대비 376억원(40.7%) 증가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08년 저축은행들과 공동 브랜드로 체크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기존 시중은행들과 비슷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편견과 선입견 때문에 그동안 이용자가 크게 늘지 못해왔다. 최근들어 젊은 고객층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점차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웰컴저축은행이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체크카드의 90% 이상을 차지하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폐퍼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등은 점유율이 각각 1~2% 정도로 저조한 상황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체크카드와 연계한 금리 혜택을 통해 주거래고객을 만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웰컴저축은행이 발급 중인 체크카드는 'SB_HI'로, 조건없이 이용금액의 최대 1%를 캐시백 해준다. 할인률은 계좌잔액별로 차등 제공된다.

    'WELCOME 직장인사랑 보통예금'은 최고 연 2%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파킹통장) 상품이다. 계좌에 500만원 이상의 잔액이 있을 경우 최대 1% 캐시백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또 매월 체크카드를 50만원 이상만 사용하면 우대금리 연 2.2%를 받을 수 있는 적금도 있다. 'WELCOME 체크플러스2 m정기적금'은 12개월 약정기준 최대 연 4.1%의 금리를 제공한다. 24개월 이상 약정하는 경우 기본금리는 연 2.1%까지 올라가 최대 연 4.3%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편의점 등에서 ATM기를 통해 현금을 출금할 경우 수수료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주거래 저축은행으로서 자리잡기 위해 체크카드 혜택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금융 혜택에 초점을 맞춰 시장 반응이 긍정적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