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아이오닉5, 사전계약 하루만에 완판...3천대 한정판매에 2만3천여대 기록기아車 내달 CV 세계 최초 공개…정지상태서 시속 100㎞ 도달시간 3초대 구현
  • ▲ 아이오닉5ⓒ현대자동차
    ▲ 아이오닉5ⓒ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이 현대차 아이오닉5의 사전예약에 이어 내달 기아차 CV를 세계최초 출시하는 등 유럽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는 유럽에서 사전예약 하루만에 완판되며 초반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아이오닉5는 국내에서도 지난 25일 사전계약 첫날 2만3760대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운바 있다.  

    아이오닉5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3000대 한정으로 유럽에서 사전계약을 받았다. 그 결과 1만여명이 몰리며 하루만에 완판됐다.

    현대차측은 유럽현지에서는 우리나라돈으로 136만원(1000유로)을 받고 사전계약을 받아 실제로 구매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플랫폼인 E-GMP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특히 800V 충전시스템을 갖춰 18분내 80% 충전이 가능하며  5분만 충전해도 100㎞를 달릴 수 있다. 이차량은 전용플랫폼으로 바닥을 편평하게 해 공간활용을 높였고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형태로 전체 크기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투싼 수준이지만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축간거리(휠베이스)는 3000㎜로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길다.

    기아차도 내달 첫 전용 전기차인 C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차량 역시 E-GMP를 기반으로 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을 3초대에 구현했다. 차명은 EV1∼EV9중 하나로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 16만대중 7만대 이상을 유럽에서, 기아도 10만4000대로 잡았으며 이중 유럽에서 6만2000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