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통관/Wholesale/출고 불가능한 상황"
  • ▲ ⓒ포르쉐 911 동호회
    ▲ ⓒ포르쉐 911 동호회

    포르쉐 코리아가 911 전 모델 출고를 오늘부터 중단한다.

    포르쉐 코리아는 10일 긴급공지를 통해 "911 전 모델에 대해 금일부터 전 차량의 수입통관/Wholesale/출고가 불가능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식적인 내용으로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출고 재개 시점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주력 모델의 급작스런 출고정지에 포르쉐 코리아는 비상이 걸렸다. 5개월 가량 차량을 기다린 고객들은 또 한번 대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출고 정지의 이유에 대해선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업계에선 인증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PDI(Pre Delivery Inspection)센터와의 갈등설을 제기하기도 한다. 앞서 지난 1월에도 PDI센터를 갑자기 교체하며 차량 출고가 2개월 이상 밀린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PDI센터는 출고 전 차량을 점검 및 보관하는 곳으로 수입차 업체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장소다.

    911은 포르쉐 브랜드를 상징하는 대표 모델이다. 국내에 팔리고 있는 모델만 해도 17종에 달한다. 판매가격은 1억4790만원에서부터 1억7400만원까지 다양하게 책정돼 있다. 

    911 모델의 올 2월 판매량은 97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포르쉐 코리아 전체 판매량(912대)의 11%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인할 사항이 있어 선제적으로 조치한 것"이라며 "PDI센터 이슈는 이번 출고중단 건과 전혀 상관이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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