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의장 “창의성이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다”NYSE 상장 기념행사에 고객, 소상공인, 쿠팡친구 등 참여김범석 의장 등 주요 경영진 참석해 타종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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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쿠팡을 ‘한강의 기적’과 비교했다.김 의장은 12일 NYSE 상장과 함께 CNBC 방송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한국인들의 창의성이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다”며 “우리가 이 믿을 수 없는 이야기의 작은 일부가 된 것이 너무나 흥분된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는 고객과 주주를 위해 진정한 가치를 만든다는 장기적인 전략에서 한눈을 팔지 않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이라며 “이번 기업공개(IPO)가 그 여정을 변함없이 이어갈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의장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본을 어디에 사용하겠느냐는 질문에 “새벽배송과 같은 혁신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며 “한국의 지역 경제에 계속 투자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술에도 계속 투자하겠다”고 답했다.한편, 이날 쿠팡은 ‘빅보드(Big Board)’에 상장하고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Opening Bell)을 울렸다. NYSE는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로 ‘빅 보드’라고도 불린다.이번 오프닝 벨 행사는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축하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첫 걸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장,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거라브 아난드(Gaurav Anand) 쿠팡 CF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객과 배송직원, 오픈마켓 셀러 등 쿠팡의 도전과 성장을 함께 해 온 이들도 온라인 화면으로 오프닝 벨을 함께했다.쿠팡 관계자는 “세계 금융의 중심지 월 스트리트(Wall Street)에 ‘쿠팡’의 이름을 올리게 되어 기쁘다”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를 발판 삼아 더 큰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