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뜨거운 관심…한때 주당 69달러까지 상승하기도종가 기준 쿠팡 시가총액 100조원…삼성전자 이어 2위 규모김범석 의장 “새벽배송과 같은 혁신에 계속 투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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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상장 첫날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주당 63.5달러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최고 69.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 이후 쿠팡의 주가는 주당 49.25달러로 장을 마감했지만 이는 공모가 대비 42.9% 상승한 규모다.이로서 쿠팡의 시가총액은 상장 첫날 100조원을 돌파했다.쿠팡은 12일 NYSE에 기업공개(IPO)를 통해 첫 거래를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시초가 63.5달러로 이후 69달러까지 상승한 뒤 한때 49.5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6시 30분 현재 40.7% 상승한 49.2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등락폭이 있었지만 공모가 35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규모로 그야말로 쿠팡의 역사를 새로썼다는 평가다.이날 종가 기준 쿠팡의 시가총액은 100조원(886억달러)으로 국내 상장사 중에서는 SK하이닉스(99조원)를 앞지르며 삼성전자(489조원)에 이은 시가총액 2위 기업이 됐다. 이는 지난 2014년 상장한 중국의 e커머스 기업 알리바바 이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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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도 고무적인 분위기다.그는 CNBC 방송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한국인들의 창의성이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다”며 “우리가 이 믿을 수 없는 이야기의 일부가 된 것이 너무나 흥분된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는 새벽배송과 같은 혁신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며 “한국의 지역 경제에 계속 투자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술에도 계속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NYSE에는 쿠팡의 로고와 태극기가 걸렸다. NYSE 개장과 함께 진행된 오프닝 벨(Opening Bell) 행사에는 김 의장,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거라브 아난드(Gaurav Anand) 쿠팡 CF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