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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4년새 10배 이상 증가… 허위공시·잦은 상폐 주의 필요

자율주행·전기차 등 모빌리티 투자… 미래차 전환 속도지난해 신규 전략투자금, 2조 989억원으로 403.9% 증가모빌리티 전문 기업 투자도… 스타트업 육성에도 적극적

입력 2021-03-21 10:49 | 수정 2021-03-21 11:03

▲ ⓒ뉴데일리DB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 개수가 3∼4년 사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동시에 허위 공시가 늘고 거래 지원이 종료되는 코인들도 늘어나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21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등 주요 4대 거래소 원화 마켓(시장)에 상장된 코인 수는 짧은 기간 크게 늘었다.

업비트는 2017년 10월 설립 당시 원화 시장에 비트코인 하나만 상장돼 있었지만, 점차 상장되는 코인이 늘면서 19일 현재 114개 코인이 거래되고 있다.

2014년 1월 5일 엑스코인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빗썸은 설립 3년이 지난 2017년 5월 18일 당시 상장된 코인이 8개뿐이었다. 그해 10월 20일 퀀텀이 상장하면서 10개를 채웠고 현재는 코인이 143개로 불어났다.

2014년 10월 정식으로 거래소 문을 연 코인원도 첫 거래는 비트코인 하나로 시작했으나 181개까지 상장 코인이 늘었다. 2013년 7월에 개장한 국내 최초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은 현재 코인이 30개에 불과하지만, 올해는 상장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상장 코인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사이 거래소에서 사라지는 코인들도 늘었다. 빗썸에서는 2019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코인 37종이 상장 폐지됐다. 업비트에서도 14개 코인이 퇴출당했다.

각 거래소는 통상 법 위반이나 부적절한 코인 사용, 기술 취약성 등이 발견되면 거래 유의 종목 지정을 거쳐 상장 폐지를 결정한다.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면 가격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허위 공시도 문제다. 증시와는 달리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공시에 관한 법적 규정이 없다. 기업 실적 같은 뚜렷한 호재가 없는 가상화폐는 공시가 뜨면 가격이 급등락하기 때문에 허위 공시에 따른 피해는 투자자 몫이 된다.

최근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 마켓'에 상장했던 코인 '고머니2'가 논란 끝에 상장 폐지됐다. 비트코인 마켓은 원화 마켓과는 달리 비트코인으로 다른 가상자산을 사고파는 곳이다.

고머니2 측은 5조원 규모 초대형 북미 펀드인 셀시우스 네트워크로부터 투자받았다고 공시했으나 거짓으로 밝혀졌고, 업비트는 19일 정오를 기준으로 고머니2의 거래 지원을 종료했다.
엄주연 기자 ejy0211@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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