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뇌정맥동혈전증(CVST) 발생 논란에 ‘극히 드문 사례’당국, 백신 접종이 부작용 위험성 대비 이득적절한 항응고제 치료 시 희귀한 혈전 부작용 방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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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국과 전문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혈전 생성 연관성이 없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서울의대 교수)는 22일 질병관리청 브리핑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청(EMA) 등 입장과 동일하게 코로나19 위험이 지속되는 국내 상황에서 AZ백신의 접종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혈전 생성(심부정맥혈전증, 폐색전증 등)은 코로나19 감염을 포함한 다양한 원인에 의해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증상이라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AZ백신이 임상시험과 실제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증감염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이라며 “예방접종을 앞둔 국민은 접종을 미루지 말고 접종받으실 것을 권장한다”고 언급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AZ백신 유익성이 부작용 위험성보다 높다”고 같은 입장을 취했다. 

    박인숙 식약처 바이오생약심사부장은 “전 세계 각국에서 발생한 AZ백신 관련 부작용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며 “추후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정보 사항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대 혈전 사례는 극히 드문 사례 

    문제는 코로나19 대응요원이었던 20대 혈전 발생 사례처럼 젊은 층에서 AZ 백신 접종 후 뇌정맥동혈전증(CVST)이 발생한 것이다.

    이와 관련 나상훈 서울의대 교수는 “뇌정맥동맥혈전증은 혈전 증가와 혈소판 감소가 동반되는 질환으로, 일반적인 혈전증과는 다르며 다양한 원인(코로나19 감염 포함)에 의해 매우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규정했다. 

    실제 인구 100만명 당 1~10건 내외의 빈도로 발생하며 인과성 여부에 대해서는 정밀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나 교수는 “뇌정맥동맥혈전증은 증상이 심해지기 전 항응고제 치료를 하면 충분히 상태가 좋아질 수 있다”며 “해당 사례의 환자도 적절한 치료로 예후가 좋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