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쿠친 사망 애도… 사인 규명에 적극 협조”

쿠팡이 자사의 택배기사(쿠팡친구) 사망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사인 규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며 “회사는 고인의 사망원인을 확인하는 절차에 적극 협력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덜어드리기 위해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선 24일 인천 계산동의 한 주택가에서는 쿠팡친구 A씨(42)가 배송업무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A씨는 특별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쿠팡 측은 “고인은 입사 후 배송업무에 배치된 지 2일차였고, 입사 이후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 심장 관련 이상 소견이 있어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정확한 사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고, 회사도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있는 만큼,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관한 예단이나 일방적인 주장이 나오지 않게 부탁드린다”며 “쿠팡은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