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와 사업자 간 가교 놓아 부동산개발 선순환 구조 마련"
  • 키움증권과 코람코자산신탁은 31일 서울 여의도 키움파이낸스스퀘어에서 부동산개발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키움증권 이 현 사장,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사장 등 양사의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2018년 한화투자증권으로부터 코람코자산신탁 지분 9.9%를 양수하고 지난해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현재 11.5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의 주요 주주지만 사업적으로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람코자산신탁과 키움증권은 ▲부동산개발금융관련 전략적 협력 ▲양사 간 금융계열사 관련 시너지 모색 ▲대체투자부문 사업영역 및 운용 Pool확대 ▲실물 부동산 매입관련 금융지원 및 협력 등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키움금융그룹의 투자자 네트워크와 코람코자산신탁의 부동산금융 노하우를 합쳐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키움증권은 2018년 이 현 사장 취임 이후 사업 다각화를 강조하며 기존 IB본부를 기업금융본부, 구조금융본부, 프로젝트투자본부 3곳으로 확대하고 정통IB 뿐만 아니라 부동산금융 관련 사업에도 활발하게 진출해오고 있다. 

    부동산금융 조직 신설 이후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개발사업 지분투자, 부동산PF, 실물자산인수, HUG보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또한 키움증권을 포함한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저축은행, 키움YES저축은행, 키움캐피탈 등 풍부한 부동산금융 경험을 축적한 계열회사들과 협력하여 토지 매입단계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 준공 후 자산관리까지 원스톱 종합부동산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현 키움증권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람코자산신탁과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부동산개발금융관련 전 부문에 걸친 전략적 협력을 모색해나간다면 양사 모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사장은 “키움증권과 함께 창의적인 부동산개발과 투자상품 등을 발굴해 투자처가 필요한 투자자와 금융이 필요한 프로젝트 사이의 가교를 마련해 부동산과 금융 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