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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이 표적항암제의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없는 영역의 표적항암제라는 점에서 JW중외제약의 연구결과가 주목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내달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AACR)에서 후보물질 'JW-2286'에 대한 전임상결과를 처음 공개한다.
이번 AACR에서의 발표하는 새로운 표적항암제 JW-2286는 STAT3을 억제하는 기전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라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STAT3은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및 약제 내성 형성에 관여하는 다수의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전사인자)이다.
STAT3을 억제하면 강력한 항암효과가 기대된다는 사실이 다수의 연구에서 알려져 있지만, STAT3 표적항암제 개발 역시 아직까지 성공사례가 없다.
JW중외제약은 JW-2286을 삼중음성유방암을 비롯해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전까지 JW중외제약의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은 Wnt 표적항암제인 'CWP291'가 유일했다.
Wnt 표적항암제는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 암이나 암 줄기세포를 만드는 Wnt 단백질만 선택적으로 공격한다.
JW중외제약은 2000년대 초반부터 세포의 증식과 재생을 조절하는 Wnt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왔다.
JW중외제약은 Wnt 분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수만 종류의 화합물 라이브러리인 쥬어리(JWELRY)와 Wnt 신호전달 경로의 활성 및 저해를 구별할 수 있는 독창적인 스크리닝 시스템을 원천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CWP291는 현재 미국 MD앤더슨병원 및 국내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용법 임상1상 완료 후, 병행용법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CWP291는 코로나19 동물모델 연구에서 가능성을 확인하고 코로나19 치료제로도 임상시험을 준비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학회에서 새로운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첫 선보이는 만큼 결과에 따라 기술이전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