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브레다움 상품 3종 출시… 연내 20종 확대CU·GS25 경쟁사도 '프리미엄 베이커리' PB 론칭코로나19 사태로 식사용 빵 수요 늘며 관련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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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내달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를 론칭한다. CU, GS25 등 경쟁사들도 앞다퉈 프리미엄 자체 브랜드(PB) 빵 제품을 선보이면서 편의점이 전문 베이커리로 변모하고 있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다움(Brea;daum)’을 론칭한다.‘브레다움(Brea;daum)’은 빵을 뜻하는 ‘브레드(Bread)’와 특성이나 자격을 뜻하는 ‘다움’을 결합한 합성어로 ‘기본에 충실한 빵 다운 빵을 만든다’는 뜻을 담았다.회사는 향후 식사 대용 빵부터 간식빵, 디저트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편의점 업계는 최근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CU는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베이커리 라인을 선보이고 첫 상품으로 '샹달프 브레드'를 내놨다. 감미료 없이 과일을 졸여 만든 프랑스 프리미엄 잼 샹달프잼과 자작나무로 만든 친환경 우드 잼나이프가 있어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GS25도 지난 1월부터 자체 프리미엄 빵 브랜드 ‘브레디크’의 첫 상품을 출시했다. 브레디크는 빵을 뜻하는 ‘브레드(Bread)’와 ‘부티크(Boutique)’, ‘유니크(Unique)’를 결합한 합성어다. 규모는 작지만 퀄리티 높고 독특한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이처럼 편의점 업체들이 베이커리의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는 것은 기존 편의점 인기 상품인 간식용 빵 외에 식사용 빵을 찾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서다.특히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빵 수요가 확연히 늘었다. 지난해 세븐일레븐에선 아침시간대 베이커리 매출은 전년보다 16.4% 증가했다. 빵으로 아침 식사를 하는 수요가 많아진 영향이다.프리미엄 빵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GS25 ‘브레디크’의 지난 3월 매출은 1월 대비 159.9%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로 집에서 밥 대신 빵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편의점 빵이 ‘대충 한 끼’가 아닌 ‘제대로 된 식사’로 대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일상화되면서 무엇을 하나 먹더라도 본인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내달 브랜드 론칭과 함께 이달 말 브레다움 상품 3종을 출시하며 연내 총 20여종의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