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분기 경영 성과 발표매출 8.5%, 영업이익 191.1% 증가이니스프리 등 주요 자회사 구조 개선으로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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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레퍼시픽그룹
    올해 1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3875억원, 1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191.1%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이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중국에서 성장세를 회복하며 매출이 상승했다"면서 "설화수 등 럭셔리 브랜드의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2528억원, 17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 189.2%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의 경우 6.9% 증가한 8135억원의 매출과 44.7% 증가한 125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해외 사업 매출은 4474억원으로 19.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523억원을 거둬 흑자 전환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체 매출이 4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52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주요 자회사들은 채널 효율화 등 수익 구조 개선에 따라 전반적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니스프리는 오프라인 채널 재정비 및 온라인 비중 확대 전략을 통해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매출은 890억원(-17.2%)으로 다소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88.2% 성장하며 95억원을 기록했다.

    에스트라는 아토베리어 등 주요 라인의 고성장에 힘입어 23.7% 증가한 2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수익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며 205.9% 증가한 50억원의 영업이익도 달성했다. 에

    뛰드는 면세 및 오프라인 채널을 재정비하며 281억원(-18.7%)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직영점 축소에 따른 고정비 절감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에스쁘아는 오프라인 매출 감소로 125억원(-9.1%)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살롱 중심의 사업 전환을 위해 면세 채널을 축소하며 170억원(-8.8%)의 매출과 42억원(-4.4%)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오설록은 선물 세트 중심으로 온라인 매출이 확대되며 166억원(+31.2%)의 매출과 1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강한 브랜드 육성 및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개선의 경영전략을 지속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의 고유 가치와 시대 정신을 반영한 ‘엔진 프로덕트(Engine Product)’를 육성하고, 국내외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가속화해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체질 개선 작업도 지속하며, 건강기능식품과 더마 코스메틱 등 신성장 동력도 육성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