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4월 수출입동향 결과 ‘10년만에 가장 큰 폭 증가’15개 주력품목 수출 증가…반도체 30.2%, 자동차 73.4% 수출 늘어최대 수출국 중국·미국 각각 31.7%, 43% ↑
  • ▲ 4월 수출액은 511억9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연합뉴스 제공
    ▲ 4월 수출액은 511억9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연합뉴스 제공
    4월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작년 11월이후 6개월 연속 수출플러스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511억9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이 기간 수입액은 508억달러를 나타내며 33.9%로 늘었고 무역수지는 3억9000만달러를 달성하며 1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4월 수출은 2011년 1월이후 10년만에 가장 큰 폭인 41.1% 증가한 가운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액은 2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4월 1위를 기록했고 5개월 연속으로 당월기준 역대 1~2위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품목별 15개 분야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 30.2% 수출이 늘어난 반도체는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2018년11월 이후 처음으로 수출액이 2개월 연속 90억달러를 돌파했다.

    자동차는 73.4% 증가한 가운데 4개월 연속 두자리 증가세를 보였고 2015년 4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수출액이 40억달러를 상회했다.

    이외에 일반기계(17%)·석유화학(82.6%)·석유제품(96.4%)·철강(39%)·선박(14.3%)·무선통신기기(797%)·차부품(99.9%)·섬유(46.5%)·디스플레이(43.5%)·바이오헬스(0.04%)·이차전지(28%)·가전(69.3%)·컴퓨터(2.1%)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 중국·미국·EU·아세안 등 수출의 67%를 차지하는 4대시장으로의 수출이 모두 30% 이상 증가했다. 중국과 미국이 각각 31.7%, 43% 증가한 가운데 EU 43%, 아세안 45.5%, 일본 23.9%, 중남미 41.4%, 인도는 154.5% 수출량이 늘었다.

  • ▲ 4월 수출입 현황 ⓒ산업부 자료
    ▲ 4월 수출입 현황 ⓒ산업부 자료
    산업부는 4월 수출액은 2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넘기며 역대 4월중 1위를 차지한데 대해 기저효과를 배제해도 수출이 선전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난해 4월 -26%까지 하락했던 수출이 1년 만에 40%대까지 반등한 것은 반도체·자동차 등 전통산업이 버팀목 역할을 해준 가운데 바이오헬스·이차전지 등 신산업이 성장했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부침을 겪었던 중간재 품목들도 호조세를 보이며 모든 품목들이 균형적인 성장을 달성한 것은 우리 수출의 펀더멘탈이 보다 견조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의 글로벌 물류 및 부품 차질, 공급망 리스크 등 직면한 과제들도 민관이 합심하여 노력한다면 무역 1조불 회복과 수출을 통한 경제 회복에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 한해가 새로운 수출 중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