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취향 공략했더니 폭풍 성장… '디카페인' 음료 출시 잇따라

다양해진 소비자 취향에 맞춘 맞춤형 식품시장이 늘면서 '디카페인 커피'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늦은 밤에도 커피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맛과 품질을 유지한 디카페인 음료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데이터 분석 결과 콜드브루 음료 구매 고객 5명 중 1명은 디카페인 음료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카페인 커피의 인기가 높아지자 국내 식품업체들은 잇따라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던킨 디카페인 커피’를 출시했다.

‘던킨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 함량을 96.9% 제거했으며, 디카페인임에도 풍성한 맛과 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던킨 디카페인 커피는 세 가지 원두(콜롬비아산 게이샤∙에티오피아∙콜롬비아)를 조합해 산미와 균형감을 살리는 미디엄 로스팅으로 볶아냈다. 

신제품은 현재 던킨 강남본점 등 주요 직영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카페모카, 바닐라 라떼, 카라멜 마끼아또 등 총 6종의 커피를 던킨 디카페인 원두로 교체해 주문이 가능하며, 판매 매장은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던킨 관계자는 "차갑게 즐기면 던킨 디카페인 고유의 맛과 향을 극대화해 느낄 수 있다"며 "더워지는 날씨에 아이스 메뉴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도 '네스카페 수프리모 디카페인 커피믹스'를 출시했다. 네스카페 수프리모 디카페인 커피믹스는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하루 여러 잔의 커피를 마시는 경우에도 카페인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커피 본연의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할리스도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커피스틱’을 새롭게 출시했다. 사탕수수를 활용해 생두 속 카페인을 제거하는 친환경적인 공정법을 적용했다. 커피의 자연스러운 산미를 살리면서 카페인만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카페인에 민감한 고객이나 하루에 커피를 두세 잔 이상 마시는 커피 애호가들에게 추천한다.

카페베네는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1인 빙수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커피 빙수 디카페인을 새롭게 출시해 카페인에 민감한 고객들도 커피 빙수를 디카페인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