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X-19N, 인도네시아서 5000명 임상시험 계약… 터키·아르헨티나도 타진
  • ▲ 우정원 제넥신 대표가 14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창립 심포지엄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 우정원 제넥신 대표가 14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창립 심포지엄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코로나 백신주권 확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넥신이 개발 중인 후보물질 ‘GX-19N’은 선두권에 있다. 

    내달 임상 2a상 중간분석이 나올 예정이며, 인도네시아에서는 5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계약도 맺었다. 여러 요인이 잘 맞아떨어져야 한다는 점을 전제로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긴급사용승인을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우정원 제넥신 대표는 14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 백신 개발현황을 공유했다. 

    이날 우 대표는 “지난 2월 국내서 임상 2a상에 진입했고 대상자 150명에 대한 투여가 모두 끝났다”며 “내달 중간분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추가로 55세에서 85세 사이의 고령자 30명 대상 임상을 준비했는데, 이 역시도 모집을 완료한 상태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임상 2·3상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5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계약을 맺었고, 이미 인도네시아 윤리위원회(EC)의 승인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R&D 승인을 기다리는 중으로 인도네시아와 함께 패키지로 터키, 아르헨티나 등 국가에서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총 3만명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제대로 진행하는 것이 관건이다.

    우 대표는 “임상 속도와 결과, 대량생산에 대한 준비가 잘 맞아떨어져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조건이 충족된다면 이르면 연말 또는 늦어도 내년 초에는 국산 백신이 긴급사용승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