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방형 문서 표준 활용 첫 사례방역 관련 문서들의 자동 DB화 체계 구축
  •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와 경기도가 개방형 문서 표준 형식(HPWX) 기반의 방역데이터 관리를 추진한다.

    한컴은 경기도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총괄부사장과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방형 문서 표준 형식을 활용한 방역데이터의 효과적인 수집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국내 개방형 문서 표준 포맷을 활용한 방역 데이터 관리모델 구축 ▲한컴오피스 웹을 활용한 확진자 공개 동선 데이터 수집 및 활용 모델 마련 ▲개발 모델의 활용성 검증 및 전국 확산 협력 ▲경기도 생산 한글문서의 개방형 문서 표준 포맷 전환과 활용 등에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의 방역데이터를 기계판독형(머신리더블, Machine Readable)문서인 HWPX로 생성함으로써 관련 문서들의 자동 DB화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기도는 이미 심층역학조사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통해 도내 각 시군에서 작성한 심층역학조사서를 HPWX로 변경하여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하고 있다. 국내 전 지역에서 만들어 질병관리청으로 보고되는 심층역학보고서도 HWPX로 변경할 경우 방역데이터의 효과적인 수집과 활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한컴과 함께 이 모델의 전국 확산을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 시·군 내 보건소들의 확진자 공개 동선 데이터 작성 및 수집에도 '한컴오피스 웹'의 동시편집 기능을 활용하는 등 방역 업무의 생산성을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다.

    두 기관은 방역데이터를 시작으로 경기도가 생산하는 아래아한글 문서들을 단계적으로 개방형 문서 표준 형식으로 전환 및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총괄부사장은 "경기도의 코로나19 방역 정보 데이터화에 머신리더블한 개방형 문서 표준 형식이 기여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경기도의 우수한 방역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