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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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업계와 CJ ENM의 콘텐츠 대가 지급 갈등이 심화되면서 이용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이용자들에게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U+모바일tv에서 제공 중인 CJ ENM 채널의 실시간 방송이 종료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대상 채널은 tvN, tvN 스토리, O tvN, XtvN, 올리브, 엠넷, 투니버스 등 10개 채널이다.LG유플러스는 "방송 제공을 위해 CJ ENM과 계속 협의 중"이라며 "협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휴사가 실시간 방송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현재 CJ ENM 채널을 실시간 방송하는 OTT는 티빙, LG유플러스 U+모바일tv, KT 시즌(Seezn) 등이다.KT 역시 CJ ENM의 콘텐츠 대가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 만큼, 향후 시즌도 실시간 방송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IPTV업계와 CJ ENM의 갈등은 최근 CJ ENM이 IPTV 사업자에 대해 전년 대비 25%의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을 요구한 이후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다.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27일 조경식 2차관 주재로 업계 현안 간담회를 열었지만 CJ ENM은 정부의 중재 시도 이후 불과 나흘 만에 IPTV 업계를 재차 비판했고, 이에 IPTV협회 역시 CJ ENM이 오만과 욕심에 가득 차 있다며 반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