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라이더 리워드 프로그램 운영8일 출범 배민1 견제 나서나
  • 배달앱들이 라이더 수급을 위해 프로모션을 공격적으로 내걸고 있다.

    단건 배달 경쟁을 촉발시킨 쿠팡이츠는 이달부터 라이더 '리워드' 제도를 도입했다.

    전월 배달건수 따라 마스터(200건)·에픽(300건)·레전드(500건)등급을 부여한다. 배달 단가가 등락해도 월 단위 최소 수준을 보장해 진성 라이더를 확보할 수 있게 한 것이 골자다. 레전드 라이더는 평균 6500원을 보장받고 500건 배달 수행 시 최소 325만원 수입을 얻는다.

    지난 2일에는 라이더가 접속하는 시간에 따라 '치타조'와 '로켓조'로 나눠 점심과 저녁 피크타임 프로모션 공지를 진행했다.

    접속 시간대에 따라 치타와 로켓 조로 구분해 라이더 수급을 좀 세부적으로 운영하려는 시도를 했으나 이틀만에 조별 프로모션은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이츠는 배달앱 극성수기로 꼽히는 여름 시즌을 앞두고 라이더 프로모션을 공격적으로 관리하는 모양새다.

    배달의민족은 오는 8일 단건배달 서비스 '배민1' 출범을 앞두고 라이더 겨냥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민은 지난 24일부터 매주 1명씩 총 4명에게 5000만원 상당의 현대차 '아이오닉5'를 증정하는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많이 배달할수록 당첨 확률이 커지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배민1을 견제하기 위해 쿠팡이츠가 대대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피크타임 시간대 라이더 수급에 따라 고객들 평가가 달라지기 때문에 당분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