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일 부산 벡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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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오는 9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1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2001년 이후 격년으로 개최돼 올해 11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은 세계 3대 조선·해양·방위산업 전문 전시회다.
전시 규모가 커지면서 올해부터는 함께 개최해오던 3개 전시 중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국제 항만·물류 및 해양 환경산업전(SEA-PORT)만 분리 개최한다.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다.이번 전시회에는 한화그룹, LIG넥스원, 현대중공업, 록히드마틴, 제네럴일렉트릭(GE), 레이시온 등 국내외 해양방위산업 분야 주요 기업들과 기관 120개사가 참가한다. 해외에서도 역대 최다인 27개국의 해군 대표단이 방문한다.오는 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절충교역 상담회에는 록히드마틴, GE에비에이션 등이 참가해 전투관리체계, 전투체계 장비 유지보수, 해군 레이더 구성품 등의 국내 기업들과 온·오프라인 상담회를 진행한다. 절충교역은 기업이 해외 무기·장비를 구매할 때 판매기업으로부터 관련 기술 이전 또는 국산 무기·부품의 수출 등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형태다.구자열 무협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지속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계 27개국의 해군과 7개국 120개 기업이 참가해 세계 3대 조선·해양·방위산업 전문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면서 "올해 마린위크가 스마트 혁신기술, 친환경 녹색기술 등을 교류하고 나아가 세계 해양방위 산업의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