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차원 V낸드로 패러다임 제시7세대 V낸드 적용 SSD 제품 하반기 출시"업계 최고 신뢰성 갖는 제품 계속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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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V7 SSD 이미지컷ⓒ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기술 우위 바탕으로 주도권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삼성전자는 현재 200단이 넘는 8세대 V낸드 기술을 확보했으며, 향후 1천단 낸드 시대도 주도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송재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개발실장(부사장)은 8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올해 하반기 7세대 V낸드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현재 200단이 넘는 8세대 V낸드 기술도 확보했고 향후에는 1000단 낸드 시대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V낸드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수직으로 쌓아 3차원 공간에 구멍을 내 각 층을 연결하는 제품이다. 평평한 대지에 집을 짓고 살았던 사람들이 인구가 늘어나게 되자 아파트를 짓고 살게 된 것과 같은 이치다.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2차원 평면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3차원으로 셀을 쌓아 올렸다. 당시에는 단수가 낮았기 때문에 높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 없었다. 하지만 고집적, 고용량에 대한 요구로 단수가 높아지면서 제약이 없을 것 같았던 높이도 물리적 한계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했다.이에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3차원 V낸드를 선보이며 수십 년 간 당연한 것처럼 여겨졌던 전통적인 2차원 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에 삼성전자는 미래 1000단 V낸드 시대에도 혁신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의 신뢰성을 갖는 제품으로 계속 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송 부사장은 "업계 최소 셀 사이즈의 7세대 V낸드가 적용된 소비자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제품이 올해 하반기에 첫 출시가 될 계획"이라며 "데이터센터용 SSD에도 7세대 V낸드를 빠르게 확대 적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7세대 V낸드는 4세대 PCIe 인터페이스(PCIe Gen 4) 뿐만 아니라, 향후 5세대(PCIe Gen 5)까지 성능 요구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6세대 대비 한층 강화된 성능으로 3D 모델링, 영상편집 등 대용량 워크로드의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태스킹 환경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송 부사장은 "이미 200단이 넘는 8세대 V낸드 동작 칩을 확보한 상황으로 시장 상황과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적기에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미세한 기술력의 우위가 결국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은 이를 통해 역시 삼성전자임을 인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평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0년 이상의 오랜 연구 끝에 2013년 첫 V낸드를 선보였듯이 우리는 3차원 스케일링 기술을 통해 언젠가 마주하게 될 높이의 한계를 가장 먼저 극복할 것"이라며 "미래 1000단 V낸드 시대에도 삼성전자의 V낸드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의 신뢰성을 갖는 제품으로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