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두통·시야 흐려짐 발생시 ‘희귀혈전증’ 의심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최근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부작용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으로 인해 첫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접종연령 상향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8일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령기준의 조정 여부에 대해 현재 전문가와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TTS 발생의 위험도, 접종대상자에 대한 특성, 연령별 위험 등을 종합해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 

    앞서 영국은 우리나라처럼 30세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서 제외했으나, 최근 40세 미만으로 연령을 상향조정한 바 있다. 

    방역 당국은 관련 백신을 접종한 후 심한 두통이나 시야 흐려짐 등 증상이 나타나면 혈전증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에서도 신속한 진료를 당부했다.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의심 증상은 ▲2일 이상의 지속적인 두통 ▲4주 내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접종 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나 출혈이 생긴 경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