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동식 소방경 유가족에 3천만원 전달16년째 '소방영웅 지킴이' 지속하며 소방가족 후원
  • ▲ 서울 마포구 소재 에쓰오일 본사. ⓒ성재용 기자
    ▲ 서울 마포구 소재 에쓰오일 본사. ⓒ성재용 기자
    에쓰오일이 경기 이천시 마장면 소재 쿠팡 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故김동식 소방경의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故김동식 소방경(52)은 17일 오전 11시경 마장면 덕평리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진화와 인명 구조를 위해 119구조대 4명과 함께 출동했다.

    선반 위 가연물이 갑자기 쏟아지면서 급격한 화염과 연기가 발생했다. 구조대원 4명은 대피했지만, 故김 소방경은 미처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실종됐다. 19일 오전 11시경 수색구조팀이 숨진 고인을 발견해 이천병원으로 이송했다.

    에쓰오일 측은 "위급한 상황에서 항상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순직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 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총 64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