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사망 사례 등 총 92건 집계 당국, 대부분은 기저질환 등 이유로 인과성 불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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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인과성이 인정된 이상반응 사례는 사망 1건을 포함해 총 92건인 것으로 확인됐다.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접종 간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사망 1건, 중증 3건, 아나필락시스 88건이다.인과성이 인정된 사망자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으로 숨진 30대 초반 남성이다.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맞은 이 남성은 접종 9일 후 약물 처방을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고, 12일 후 상급병원을 찾아 치료 중 지난 16일 숨졌다.예방접종 후 중증이 나타나 인과성을 인정받은 사례는 3건이다.각각 뇌정맥동혈전증(CVST) 진단을 받은 20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발열 후 경련으로 인한 혈압 저하 증상이 나타난 요양시설 접종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확인된 30대 취약시설 종사자다. 3명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이 외에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의심 증상이 나타난 88명도 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됐다.현재까지 피해조사반이 심의한 사례는 사망 266건, 중증 의심 297건, 아나필락시스 274건으로 인과성이 입증된 경우는 극히 드물다.일례로 지난 25일 열린 제19차 피해조사반 회의에서 새로 신고된 사망 42건, 중증 이상반응 59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44건을 심의했는데 대부분은 불인정 사례였다. 신규 사망 사례 42건 중 41건, 중증 사례 59건 중 56건은 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사망자들의 평균 연령은 79.7세, 연령 범위는 52~94세였다. 이 중 97.6%인 41명이 고혈압, 당뇨, 협심증, 치매, 고지질혈증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추진단은 “추정 사인 상당수는 급성심근경색, 급성심장사, 패혈증 등으로, 기저질환, 고령 등의 이유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됐다.중증 사례 59건의 평균 연령은 76.2세였다. 이 가운데 94.9%인 56명은 고혈압, 당뇨, 치매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기저질환과 백신 접종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뇌경색, 뇌출혈 등 뇌졸중, 패혈증 등이 확인돼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