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포스 그룹과 전기차용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 협력셀포스 배터리 생산 폐기물, 재활용해 배터리 순환경제에도 기여
  • ▲ 바스프 연구원들이 배터리 재활용을 연구하고 있다. ⓒ바스프
    ▲ 바스프 연구원들이 배터리 재활용을 연구하고 있다. ⓒ바스프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포르쉐와 커스텀셀(Customcells)의 합작사인 셀포스 그룹(Cellforce Group)의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위한 독점적인 셀 개발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26일 바스프에 따르면 이번 협업의 일환으로 바스프는 급속충전이 가능하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고성능 배터리 셀을 위한 고에너지 HED™ NCM 양극활물질을 독점 제공한다.

    셀포스 그룹은 독일 튀빙겐에 고성능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이 공장은 2024년 가동 예정으로, 연간 최소 100㎿h의 생산 규모를 갖춘다. 약 1000대의 모터스포츠 및 고성능 전기차용 배터리 규모다.

    향후 이 공장에서 생산 과정에 배출되는 폐기물은 슈바르츠하이데(Schwarzheide)에 위치한 바스프의 배터리 재활용 시범공장에서 재활용될 예정이다.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이 습식 제련 공정 중 재활용돼 바스프의 양극활물질 생산 공정에 다시 사용된다.

    바스프 이사회 멤버인 마커스 카미트 박사는 "강력한 R&D 역량을 기반으로 포르쉐의 요구사항에 맞게 양극활물질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포르쉐, 셀포스 그룹과 협력해 미래 전기차용 고성능 배터리를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효율적인 제조 공정, 높은 재생에너지 점유율, 주요 원료로의 상위 통합, 밸류체인 전반의 짧은 운송 경로는 업계를 선도하는 수준의 낮은 탄소배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배터리 재활용으로 원료를 재사용해 양극 물질의 탄소발자국을 총 60%까지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스프는 강력한 R&D 네트워크를 갖춘 고성능 양극활물질의 글로벌 선도 공급업체로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순환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바스프는 2022년부터 핀란드 하르야발타(Harjavalta)의 양극활물질 전구체 생산시설과 독일 슈바르츠하이데의 양극활물질 생산시설에서 공급망 전반에 최저 탄소발자국을 목표로 하며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원료 소싱을 통해 지속가능성이 뛰어난 배터리 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