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섬유 '리젠서울' 패션 브랜드들로부터 잇단 러브콜가치 소비 즐기는 MZ세대 고객 둔 패션 브랜드들, 친환경 섬유 찾아
  • ▲ 노스페이스 모델이 리젠서울이 적용된 2021년 F/W 신상품 의류를 착용하고 있다. ⓒ노스페이스
    ▲ 노스페이스 모델이 리젠서울이 적용된 2021년 F/W 신상품 의류를 착용하고 있다. ⓒ노스페이스
    효성티앤씨의 재활용 섬유 '리젠서울(regen®seoul)'이 최근 친환경 바람이 부는 국내 아웃도어 및 패션 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일 효성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2021 F/W(가을·겨울) 제품용으로 MZ세대는 물론, 전 연령대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MZ세대에게 주목받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커버낫에 리젠서울을 공급한다.

    이들 세 브랜드는 8~9월에 리젠서울이 적용된 친환경 관련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들이 리젠서울을 찾는 이유는 MZ세대의 친환경 '가치 소비'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리젠서울은 금천구, 영등포구, 강남구 등 서울 곳곳에서 수거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다.

    노스페이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커버낫 외에도 여러 패션 브랜드들이 리젠서울 공급을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리젠서울 외에도 제주도와 바다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젠제주(regen®jeju)'와 '리젠오션(regen®ocean)' 등 다양한 지역의 플라스틱을 섬유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는 "최근 친환경 패션이 급부상하면서 많은 브랜드의 협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친환경 의식을 가진 브랜드들과 함께 국내 친환경 패션 시장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협업하는 브랜드들에 섬유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 MZ세대를 겨냥한 온·오프라인 홍보도 함께 한다. 인스타그램 계정에 리젠서울로 만든 다양한 의류를 공유하며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