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준공업지역·저층주거지 사업추진 방향, LH 등 공공 역할 논의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공동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진단과 활성화방안'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학계·정부·부동산 전문가들과 함께 정부의 '2·4주택공급대책'의 선도사업인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의 추진현황과 발전방안, LH 등 공공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구체적으로 ▲저층주거지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의 진단과 공공의 역할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추진현황과 발전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진행 및 사회는 임미화 전주대 교수가 맡았으며 저층주거지 사업에 대해서는 배웅규 중앙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역세권 및 준공업지역 사업에 대해선 김옥연 LH 토지주택연구원 박사가 발제했다.

    토론에는 박환용 가천대 교수를 좌장으로 백인길 대진대 교수, 박정은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연구센터장, 이재우 목원대 교수, 이명범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정책부위원장, 전인재 국토교통부 도심주택총괄과장 등이 참여했다.

    배웅규 중앙대 교수는 "그동안 정비사업이 경기악화와 주민갈등으로 해제된 후 보전형 재생사업 위주로 추진돼 노후주택 정비가 더디게 진행됐으나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도입으로 다양한 규제 완화를 통해 노후지역 정비와 주택공급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생형 도시재생의 순기능 발휘를 위한 공공시범모델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옥연 LH 토지주택연구원 박사는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등으로 실물경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면서 "도심 내 우수한 입지에 품질 좋은 주택을 공급하는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이 순항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김백용 LH 도시재생본부장은 "LH는 풍부한 개발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사의 역할을 적극 발굴해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와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