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하반기 주목 상품으로 ‘삼성 배당주장기 펀드’ 주목
  • '찬바람 불면 배당주'라는 증시의 오랜 투자 격언이 생각나는 계절이 다가왔다. 특히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면서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간 배당을 한 상장사는 62곳으로 배당금 규모는 총 4조3913억원이다. 중간 배당이 4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해 대비 배당금은 66.9%,배당에 참여한 상장사 수는 31.9% 늘었다.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 등 여타 국가 대비 배당성향이 낮은 편이었지만 최근 기관투자자들이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등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이 본격화하고 분기·반기 배당 실시 등 주주 친화적 배당 정책을 시행하는 기업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테이퍼링 이슈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는 배당주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배당주 펀드에 투자한다면 해당 상품이 실질적인 배당전략을 제대로 구사하는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지 파악해야 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하이투자증권은 하반기 주목할 상품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삼성 배당주 장기증권 펀드’를 추천한다.
  • 이는 기업이익 규모, 재무상태, 배당성향 및 전망 등의 분석을 통해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배당수익률은 높지만 배당 후 주가가 조정 받는 경우를 회피하고 배당을 지급하지 못하거나 줄이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양하고 있다.

    이 상품은 지난 2005년 5월 10일 설정 후 610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으며, 연초 이후 19.2%, 설정 후 338.1%의 수익률(9월6일 기준)을 달성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의 60~70%를 배당성장주에 투자하고 고배당주에 20~30%, 잠재적 배당성장주에 10~20%를 선제적으로 투자해 배당 수익은 물론 주식시장 상승 시 시세차익까지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운용되고 있다.

    배당주 펀드는 안정적으로 배당을 쌓아가며 장기투자 시 더욱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 적립식 및 연금저축·ISA 형태의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는 조언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부터 성장주가 급등한 반면 배당주는 상대적으로 저조했으나 향후 낮은 주가 대비 배당률이 높아져 시가 배당수익률이 좋아질 것으로 판단돼 배당주 펀드가 더욱 매력적인 상황”이라며 “국내 주식형펀드 중 성장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투자자라면 일부는 배당주 펀드로 리밸런싱해 시장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