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호, 레이커스 구단주 만나 카운터파트너로 CJ '비비고', LA레이커스와 마케팅 파트너십LA레이커스 유니폼에 'bibigo' 새긴다
  •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글로벌비즈니스 담당(부장)이 경영복귀 8개월만에 공식 행보에 나섰다.  

    이 부장은 지난 20일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 사무실을 찾았다. LA레이커스와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서다. 

    CJ측에 따르면 가족경영 구단인 LA레이커스는 지니 버스 구단주의 비즈니스 카운터파트너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부장을 초청했다. 

    이 부장은 지난 1월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비비고를 비롯한 K 푸드 세계화를 위해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전략제품을 발굴하고, 사업전략을 수립·실행하는 게 그의 주업무다. 

    이날 파트너십 체결로 CJ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LA레이커스와 손잡고 세계에 아름을 알리게 됐다. CJ제일제당은 LA레이커스 최초의 '글로벌 파트너' 자격으로, 유니폼 로고 노출은 물론 전 세계에서 레이커스의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 경욱호 CJ제일제당 부사장은 "LA레이커스와의 파트너십은 식품·스포츠의 '글로벌 컬처 아이콘'간 만남으로 비비고가 세계적인 식품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포츠라는 글로벌 공통 언어를 매개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해외 매출은 꾸준히 성장세다. 지난해 매출 1조원 벽을 넘은 비비고 만두의 경우 해외에서만 6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뒀다. 2018년 11월 2조원을 들여 사들인 미국 냉동업체 슈완스 인수 역시 해외 매출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파트너십 체결로 향후 CJ제일제당은 LA레이커스 팀 유니폼과 홈구장인 스테이플스센터에 비비고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노출할 수 있게 됐다. 또 LA레이커스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비비고를 알리고 로고를 활용한 제품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