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방식 빌딩관리 플랫폼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에너지 절감 및 탄소배출량 감소에 특화ICT기반 빌딩 관리 사업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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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에스테이트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통합관제 솔루션을 앞세워 ESG경영에 드라이브를 건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빌딩 등의 부동산은 E(환경) 분야에서 친환경 건축물을 통한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량 감소가 필수적인 만큼, 스마트통합관제 솔루션을 바탕으로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T에스테이트는 이를 위해 클라우드 방식의 빌딩관리 플랫폼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을 자체 개발했다.

    문상덕 KT에스테이트 빌딩사업담당 상무는 “오랜 기간 개발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을 만들었다”며 “KT 빌딩에만 적용하다가 올해 1월 1일부터 외부에 판매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현재 12개 정도 수주 계약을 맺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은 자동제어시스템을 기반으로 빌딩의 주요설비를 모니터링하고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 관제플랫폼이다. KT분당본사에 위치한 통합관제센터에서 연동된 건물을 실시간으로 관제 및 모니터링할 수 있다.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에 있다. 기존 건물 에너지관리를 담당하는 구축형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가 투자비가 많이 들고 실제 운영에 한계가 있는 것과 달리, KT에스테이트에서 직접 에너지사용량을 분석하고 가이드해 에너지를 절감한다. 이를 통해 부동산 ESG 평가요소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에너지 운영과 탄소배출 항목의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에너지 성과 가점이 중요한 LEED 4.1인증에 최적화돼 있어 기존 LEED 4.0 인증보다 더 적은 투자비와 프로세스로 LEED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KT에스테이트는 2019년부터 서울 중구에 위치한 정동빌딩에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다. 정동빌딩은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 도입 전 임차인들의 냉방 민원이 많아 별도의 시설투자를 계획했으나 도입 이후 내부 VOC 해결과 더불어 에너지로만 한해 약 4300만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증명했다.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은 에너지 절감 이외에도 건물관리에 필수적인 관제와 보안까지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현장을 볼 수 있는 원격 영상관제솔루션 ‘아바타FM’은 빌딩의 사고 발생 시 웨어러블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확인하고 관제센터의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관리자와 소통하며 긴급상황에 대응한다. 빌딩의 주요 설비는 통합관제플랫폼의 HMI(Human-Machine Interface) 기능으로 디지털트윈화 돼 현장의 기계설비를 동시에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현장에 기술자들이 부족한 새벽이나 주말같은 취약 시간대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 역시 강점이다. 이 밖에도 통합관제센터는 전국 6개의 순회기술팀의 현 위치를 GIS로 확인할 수 있어 사고 발생 시 가까운 순회기술팀을 현장에 급파할 수 있다.

    문 상무는 “KT에스테이트의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은 부동산 ESG의 핵심인 에너지관리 관점에서 비용절감과 안정적 운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효율적 플랫폼으로 자산가치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서 상대적으로 기술 적용이 더딘 빌딩관리 시장에서 ICT 기반 빌딩관리를 본격화하고 빌딩개선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