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현행 거리두기 2주 유지한 채 일부 방역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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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석 기자
    다음 주부터 사적모임 수도권 최대 8명, 비수도권 최대 10명으로 늘어난다. 현행 거리두기를 2주간 유지하지만 일부 방역완화 조치가 시행되는 것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방역지침 조정안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4단계 지역에서는 저녁 6시 전후 구분없이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임을 허용한다.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완료자 2명을 추가로 허용해 최대 10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까지는 식당과 카페에만 적용해 오던 완화된 인원기준을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차별없이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독서실은 자정까지 운영이 가능해졌다. 수능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수도권을 포함한 4단계 지역의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등은 운영시간이 연장됐다. 

    또 그동안 무관중으로 진행된 실외 스포츠 경기의 경우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전체 수용인원의 30%까지 입장이 가능해진다.

    이처럼 방역조치를 일부 완화하지만, 거리두기 단계 자체는 이제까지와 같은 단계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