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질 중심’ 병원으로 전환 목표… 초격차 경쟁력 확보 권오정 전임 원장은 명예원장으로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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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이 의료질 확보와 중증질환 경쟁력을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박승우 제12대 삼성서울병원장은 15일 오전 취임식을 통해 “‘질 중심’, ‘중증 중심’으로 병원을 혁신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선언했다.박 신임 원장은 “앞으로도 중증 고난도 질환에 집중할 것”이라며 “경쟁 우위 진료 분야에 대한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적, 물적 투자를 가속화'하는 등 중장기 발전을 위한 구체적 실현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중장기적으로 우수 의료진의 확보 및 육성 전략을 마련해 정년퇴직을 맞이하는 개원 1세대 교수님들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진료의 질을 유지하고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원내 미래의학연구원을 중심으로 희귀, 난치, 중증 치료를 위한 '임상 및 기초연구 R&D 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중증질환에 대한 혁신적 치료법 개발을 구체화할 계획이다.또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병원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그는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지만 어떠한 위기상황이 오더라도 안전한 환경을 보장할 수 있는 보다 정교한 방역체계와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언급했다.이날 삼성서울병원은 병원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권오정 전임 원장을 명예원장으로 추대했다.명예원장 제도는 전임 원장이 원로로서 삼성서울병원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번에 새로 도입한 제도로, 권오정 명예원장은 2년간 명예원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권 명예원장은 “삼성서울병원 가족 여러분의 도움 덕택에 원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면서 “삼성서울병원이 더욱 더 발전하고 일하기 좋은 병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