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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가 3·4세, 지분확대·그룹 신사업 주도… 경영승계 준비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한화 지분율 확대정몽준 장남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 승진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 최근 공식석상 모습 드러내

입력 2021-10-17 10:50 | 수정 2021-10-17 12:19

▲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지난 5월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한화솔루션

재계 오너가 3·4세들이 지분 매수, 그룹 신사업 주도 등을 통해 경영일선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경영능력을 검증받으면서 경영권 승계를 준비하고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오너가 3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한화에너지는 이달 들어 ㈜한화 주식 160만2274주(2.14%)를 장내 매수했다. 최근 종가 기준 약 544억원 규모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매수로 한화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지주사격 회사인 ㈜한화 지분율을 7.33%까지 끌어올렸다.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사장이 지분 50%, 2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과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각각 25%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김승연 회장에서 김동관 사장으로 이어지는 3세 승계 작업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또한 김 사장은 올해 한화그룹 내 우주산업 총괄 조직인 '스페이스 허브' 팀장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그룹 내 우주 사업을 이끌고 있다. 

▲ 정기선 부사장ⓒ자료사진

현대중공업그룹에서는 오너가 3세 정기선 부사장이 최근 사장으로 승진하며, 현대중공업지주와 조선 부문 지주사 한국조선해양 대표 자리에 올랐다. 

정 사장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다. 1982년생으로, 연세대학교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한 뒤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했다. 

정 사장은 이후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등을 거치며 현대중공업그룹 내 수소 및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발굴을 진두지휘했다. 재계에서는 정 사장이 앞으로 그룹 신사업 발굴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경영승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오롱그룹 오너가 4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은 최근 그룹을 대표해 공식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 부사장은 지난달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수소위원회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코오롱 그룹의 수소 비전을 발표했다. 

이웅렬 전 코오롱 회장의 장남인 이 부사장은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차장으로 입사해 지난해 부사장에 올랐다. 이 부사장은 향후 수소 등 코오롱그룹의 신사업을 이끌면서 경영 승계를 준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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