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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아마존 '혈맹' 굳건, 구독 서비스 전방위 확장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해외직구 배송 무료SKT 'T우주' 연계, 출시 1주일만에 구독자 15만명 돌파아마존, SKT 신설법인 SK스퀘어 전략적 투자 참여 높아웨이브와 아마존프라임의 OTT 협력 등 구독경제 확대

입력 2021-10-19 06:05 | 수정 2021-10-19 10:23

▲ ⓒSKT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 혈맹 관계를 돈독히 구축하고 있다. 양사는 e커머스 분야를 필두로 구독형 서비스 사업을 전방위로 펼치는 중이다.

1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아마존과 제휴를 통해 상호 지분 투자 등 동맹 관계를 맺었다. 당시 아마존은 SK텔레콤 자회사 11번가에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양사 간 협업의 첫 결과물은 해외직구(직접 구매) 구독 서비스였다. 11번가가 8월 론칭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 SK텔레콤의 구독 서비스 'T우주'를 연계한 것.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11번가를 통해 아마존 상품을 구매하는 해외 직구 서비스다. 수천만개에 달하는 아마존의 상품을 11번가에서 한국어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T우주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상품의 무료배송과 다양한 혜택을 포함한 구독 서비스를 말한다. '우주패스 all(월 9900원)'과 '우주패스 mini(월 4900원)' 중 하나에 가입하면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즉 한 달에 최소 4900원만 내면 아마존의 상품을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는 것. 기존 해외직구의 경우 배송대행지를 거쳐야 했지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당 과정없이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11번가에 탑재된 T우주의 구독 서비스는 개시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중이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지난 8월 론칭 후 첫 일주일(8월 31일~9월 6일)간 해외직구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월 동기간 대비 3.5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우주패스 가입자는 15만 여명이 가입했다.

SK텔레콤과 아마존은 향후 e커머스 사업을 비롯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협력을 예고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아마존과 협력한 프로그램이 기대 이상으로 잘 되고 있다"며 "아마존이 SK스퀘어의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거나, 주주로 참석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이 내달 인적분할을 통해 공식 출범하는 SK텔레콤의 신설회사 SK스퀘어의 주주로 아마존이 참여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 아마존닷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아마존 에코(알렉사), 아마존 프라임 에어 등 아마존 대표 플랫폼과 전방위적 초협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특히 OTT 분야에서 SKT 자회사 웨이브와 아마존프라임과의 제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가 OTT 공룡 디즈니플러스와 손을 잡은 상황에서 아마존프라임과의 협업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희강 기자 kpen84@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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