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장관 "국내에 안정적인 백신 생산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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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하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출하돼 국내 처음 공급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급하는 모더나 백신은 4분기 신규 접종과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부스터 샷(추가 접종)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방문해 회사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의 출하 현장을 점검했다.이날 자리에는 존림 삼바 대표이사 사장, 사공영희 GC녹십자 전무를 비롯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일영 국회의원, 전혜숙 국회의원 및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지난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백신 제조시설에 대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 초도생산물량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이 마무리됨에 따라 삼바 모더나 백신이 도입됐다.긴급사용승인된 초도생산물량 243만 5000회분 중 일부인 112만 1000회분이 출하되며 남은 131만 4000회분은 내일(29일) 출하될 예정이다.권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전 세계가 우리나라의 바이오 기술과 생산역량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도입으로 국내에 안정적인 백신 생산 기반이 마련되었을 뿐 아니라 우리 기업이 생산한 백신이 해외에도 공급되면 한국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초도물량 약 243만 5000회분은 국민들께서 일상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서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국민들께서 소중한 일상을 하루라도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백신 수급과 접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