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원 이하 소액 경우, 추가정보 확인없이 자동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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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이 숨은보험금 조회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금융위원회는 '내보험 찾아줌' 시스템 내에서 숨은 보험금 조회 후 모든 보험금을 일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내보험 찾아줌'에서는 숨은 보험금 조회만 가능해 고객이 별도로 지점 방문, 개별 보험회사 홈페이지 접속, 전화요청 등을 통한 보험금 청구를 해야 했다.

    또한 숨은 보험금 청구 후 별도 확인이 불필요한 경우 청구금액을 자동 지급하게 했다. 

    1000만원 이하의 소액 보험금인 경우 입력한 계좌로 3일 이내 청구금액이 자동 지급된다.
     
    다만 고액 보험금인 경우 보험사가 '확인전화(콜백)' 등을 통해 추가정보 확인 후 지급토록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내보험 찾아줌'을 통해 숨은보험금을 일괄청구할 수 있다"며 "향후에도 소비자 불편이 발생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숨은보험금 규모가 지난 2017년 11월말 기준 약 9조 2000억원에서 올해 8월말 기준 약 12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