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A오토쇼에서 '세븐' 최초공개벤츠·아우디도 전기차 공세폴스타, 내달 브랜드 론칭 및 폴스타2 출시
  • ▲ 기아는 오는 11일 EV9 콘셉트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 인스타그램 캡쳐
    ▲ 기아는 오는 11일 EV9 콘셉트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 인스타그램 캡쳐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연말에도 다양한 전기차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전기차 선택지도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11일 유튜브를 통해 ‘EV9 콘셉트카(The Kia Concept EV9)’를 공개한다. 다만 실차 모델보다는 티저 이미지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기아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차량 이미지를 보면 기아의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연상된다는 점에서 올해 7월 출시한 ‘EV6’보다 차체가 큰 SUV로 예측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4일 대형 SUV 전기차 ‘세븐(SEVEN)’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으며, 오는 19일 개막하는 LA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처음으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븐은 대형 SUV 전기차의 디자인과 기술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로 ‘아이오닉5’보다 넓은 공간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내부는 나만의 아늑한 공간을 표현한 프리미엄 라운지를 연상시키며, 대형 전기 SUV 차량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담았다”고 말했다. 
  • ▲ 벤츠 EQS 모습. ⓒ연합뉴스
    ▲ 벤츠 EQS 모습. ⓒ연합뉴스
    벤츠는 지난 6월 소형 전기차 ‘더 뉴 EQA’를 출시한데 이어 연말 럭셔리 대형 전기 세단인 ‘더 뉴 EQS’를 추가해 순수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벤츠는 오는 26일 개최되는 서울모빌리티쇼에 EQS를 전시할 예정이다. EQS에는 107.8kWh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385kW의 출력을 갖췄으며,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최대 770km에 달한다. 

    아우디도 조만간 고성능 전기차 ‘e-트론 GT’와 ‘RS e-트론 GT’를 출시한다. e-트론 GT와 RS e-트론 GT에는 93.4kWh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충전으로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각각 488km, 472km를 주행할 수 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SUV 전기차인 e-트론에서 고성능 라인업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폴스타는 12월 말 국내에 브랜드 론칭을 함께 폴스타2를 출시할 계획이다. 폴스타2는 최근 국내에서 주행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브랜드 론칭 준비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폴스타2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전기차 라인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MW도 연내 전기차 iX와 iX3를, 내년 초 i4를 선보인다. BMW는 지난 2013년 i3를 출시한 후 빈약했던 전기차 라인업을 이번에 확대한다는 방침이다.